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법원이 2일 각 회사 대표들에 대한 심문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합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는 이날 오후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에 대한 대표자 심문을 차례로 엽니다.
법원은 대표자 심문을 통해 채무자의 개요, 관계회사 현황, 재산 및 부채 현황, 회생절차 신청의 이유 등을 살펴보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파악된 미정산액 규모는 약 2100억원이지만,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을 고려하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위메프·티몬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최소 5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전날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 구영배 대표의 자택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며 이 사건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