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미일 3국은 오늘(3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올해 4번째 한반도에 전개했고,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2번째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B-1B 전개와 연계해 우리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됐습니다.

이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강력한 대응의지 및 능력을 보여준 것이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