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입 구직자들의 나이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신입 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어느정도 일까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회원 8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신입사원 적정 나이를 조사했습니다. 남자는 평균 29.4세, 여자는 27.6세였습니다.
지난 해에는 남자 28.3세, 여자 26.5세였습니다. 남녀 모두 1.1세 올랐습니다.
신입사원 나이 마지노선은 어떨까요. 조사 결과 남자는 평균 33.5세, 여자는 평균 31.6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남자 31.8세, 여자 30세였습니다. 남자는 1.7세, 여자는 1.6세 상승했습니다.
취업이 어렵다보니, 신입 사원의 나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궤를 같이 하는 겁니다.
신입사원의 나이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채용 감소(34.7%) ▲중고신입의 증가(30.3%) ▲인턴, 아르바이트 등 경험과 경력 쌓는 기간 증가(21.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신입 나이 마지노선을 두는 방침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원자의 나이가 합격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75.1%가 '영향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나이 제한을 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나이 제한은 엄연한 현실이라는 인식이 강한 겁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6일 이틀간 인크루트 회원 8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8%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