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개발한 본인인증 앱 '패스(PASS)'에 운전면허 번호에 이어 주민등록번호가 담깁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패스 앱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 주민등록번호도 확인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패스' 앱은 본인 확인, 인증서, 모바일 신분증, 전자문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3600만 명이 사용 중입니다.
특히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2020년 출시된 민간 최초의 공인 신분증 서비스로, 실제 운전면허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인정받아왔지만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되지 않아 신분증의 역할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금융·의료·공공분야에서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 신분증'에 신분증 얼굴 사진을 기반으로 안면 인증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무인 편의점과 키오스크 등 비대면 점포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신분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