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재 3호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을 영입했습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류 전 총경 영입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악에 맞서 경찰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모은 인물"이라며 "권력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 경찰'"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전 총경도 정치 입문 배경으로 "수사권을 남용하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견제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부산연제·부산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을 거치며 35년 간 경찰에 몸담았습니다.
지난해 7월엔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올해 정기 인사에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좌천되자 사직서를 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인재영입 1·2호로 환경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와 4차 산업 전문가인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