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전경. 사진=뉴시스

현직 경찰관이 길거리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해당 경찰은 동료 여경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재차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서귀포경찰서 소속 A(3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새벽 제주시 한 길거리에서 홀로 앉아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허벅지 등을 만지며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이후 인근 숙박업소로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습니다.

A씨는 올해 4월 동료 여경을 성폭행하려던 혐의로 직위에서 해제됐습니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22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