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 나온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원소속팀 롯데에 잔류합니다.
롯데와 김원중은 4년 보장 금액 44억 원, 인센티브 10억 원으로 최대 54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10시즌 통산 381경기 675이닝을 소화하며 39승 49패, 1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습니다.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 구단 역대 최초 100세이브를 달성했고, 최다 세이브 기록을 매 시즌 경신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자르고 나타난 김원중.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과 응원을 보내준 팬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처음 입단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의지를 다지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원중은 “롯데자이언츠라는 구단 외에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준혁 단장은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시즌 초부터 선수와 소통을 이어 왔다”며 “투수진의 리더로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 전체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