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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UCL 우승 자축 속 폭력·소요 사태…2명 사망·192명 부상

2025-06-02 07:50 국제

 지난 31일(현지 시간) 프랑스 프로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샹젤리제 거리로 몰려드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우승을 자축하는 과정에서 폭력과 소요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전날 밤 파리에서만 491명, 전국적으로는 총 559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프랑스 전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192명이 다쳤습니다.

파리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이동 중이던 20대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으며, 남서부 닥스 지역에서는 17세 소년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내부부에 따르면 파리 개선문 인근에서 벌어진 자축 행사 등의 인파로 인한 혼란 속에 경찰관 22명, 소방관 7명이 부상했으며, 전국적으로 수백 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차량 264대가 불에 탔습니다.

프랑스 서부 망슈 지역에서는 열성 팬이 쏜 폭죽에 경찰관 1명이 맞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수단은 이날 오후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하며, 샹젤리제 대로에서 대규모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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