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CBS방송 시사 인터뷰 '60분'에서 '현시점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가자에서 일어난 일을 보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하마스의 극단적인 요소가 모든 팔레스타인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이 '전쟁의 규칙'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가자지구의 무고한 사람들이 의약품과 식량, 식수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병력의 이스라엘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파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최고의 전투력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