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연합연습 기간 중 야외기동훈련과 연계한 사단급 한미연합 전투지휘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육군 17사단은 한미연합 '자유의방패' FS연습과 연계해 지난 16일부터 5일간 인천시 일대 및 경기도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전투지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투지휘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지휘관과 참모들의 전투지휘 통제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을 말하는데, 이번 훈련에선 공중기동작전, 대량살상무기(WMD) 대응작전 등 일부 국면은 실제 야외기동훈련까지 연계해 실시하며 실전성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측 17사단장이 미측 연합사단 예하 2개 여단을 전술통제함으로써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인천시 서구 도시지역훈련장에서 실시된 대량살상무기 대응훈련에선 한미 장병 430명으로 구성된 한미연합 WMD 대응부대 (CWMD-TF)를 투입해 대량살상무기 의심시설을 소탕하는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드론을 운용해 의심시설의 출입문과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동시에, 공병소대가 장애물을 제거하며 진입로를 확보했고
미 스트라이커여단 중대와 17사단 보병소대를 중심으로한 기동부대가 진입해 적을 소탕했습니다.
이후 화생방 정찰로봇을 앞세운 한미연합 화생방대응팀이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증거와 표본을 수집 및 분석했습니다.
19일 인천시 서구 장도 훈련장과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실시된 공중기동작전에선 한미장병 400여명이 미측 블랙호크(UH-60)과 치누크(CH-47) 등 항공기 16대에 탑승한 뒤 목표지점으로 이동해 목표지점을 점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