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박 장관 탄핵심판 1회 변론을 엽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96일 만입니다.
지난 2월 24일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했던 박 장관은 이날 변론에도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박 장관, 양쪽 대리인단이 모두 참석할 계획입니다.

박 장관은 당시 변론준비기일 출석 자리에서 "국회 측의 소추권 남용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큰 원인 중의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저에 대한 탄핵 소추가 법리적으로, 증거법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 됐습니다.
한편 지난달 25일 변론종결 후 선고만 앞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도 이르면 이날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