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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네디암살’ 8만쪽 기밀문서 18일 모두 공개”

2025-03-18 10:2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7일 워싱턴의 존 F. 케네디(JFK) 공연예술 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8일 존 F. 케네디(JFK)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8만 쪽 분량의 미공개 파일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워싱턴DC의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이사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18일 모든 케네디 파일을 공개할 것"이라며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이 이같은 내용을 여러 사람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엄청난 양의 문서를 갖고 있고 여러분은 많은 양의 자료를 읽어야 한다"며 "어떤 것도 삭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삭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요약본을 준비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절대 안 한다. 나는 요약은 안 한다"면서 "당신이 직접 요약본을 쓰라. (자료는) 약 8만 페이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수십 년간 이를 기다려왔다.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모든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사회에선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사건의 배후와 관련해 각종 음모론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이자, 자신의 내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부친인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등 1960년대에 암살된 2명과 관련한 정부 기밀문서도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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