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채널A
-‘이집트 패밀리’ 김지은X제이미, ‘다합’ 여행 후 “블랙홀 맞네, 하루 더 있자~”
-‘미국 패밀리’ 김로은X로버츠, 하와이 ‘세컨 하우스’에서 봄방학 만끽!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이혜원이 새우 꼬리 부분을 싫어해 내가 다 먹는다”고 기습 폭로하자, 이혜원이 곧장 “꼬리 부분을 누가 먹냐?”고 반격해 현실 부부 케미로 안방을 폭소로 물들였다.
24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80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프랑스 대표 파비앙, 이집트 대표 새미, 미국 대표 크리스가 자리한 가운데, 프랑스-이집트-미국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각국에서의 독특한 일상과 특별한 여행기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손흥민, 봉준호, BTS급 ‘월드 클래스’!”라는 소개와 함께 새로운 ‘프랑스 패밀리’ 서용상X양승희가 인사를 건넸다. 양승희는 “남편이 프랑스의 국민 간식 ‘플랑’ 대회에서 1등, 바게트 대회에서 8등, 크루아상 대회에서 10등을 차지한 제빵사다. 한국인이 빵으로 어떻게 프랑스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는지 보여주겠다”고 선포했다. 이어 남편이 운영 중인 베이커리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서용상은 모두가 잠든 자정에 베이커리 문을 열어 프랑스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쥔 플랑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퍼프 도우를 파이 틀로 사용해 미리 한 번 굽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으며, 이후로도 바게트 등을 만들면서 밤을 꼬박 새웠다.
새벽 4시가 되자 직원들이 출근했다. 서용상은 갓 만든 빵을 쇼케이스에 진열한 뒤 아침 7시 30분에 베이커리 문을 열어졎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전성시’가 된 베이커리 상황에 ‘프랑스 패밀리’는 뿌듯해했고, “매일 800명 이상이 가게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용상은 바게트만 10번이나 구웠는데, 양승희는 “바게트는 생산한 지 1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져서, 최고의 맛을 위해 하루에 15번 정도 굽는 편”고 빵에 진심임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손님들은 프랑스 빵 외에도 꽈배기, 크림 팥빵, 고로케 등 다양한 ‘한국식 빵’을 구매해 갔는데, 이에 대해 ‘프랑스 패밀리’는 “원래는 메뉴에 없었지만 ‘K-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손님들이 요청해 만들게 됐다. 지금은 어엿한 매출 효자”라고 자랑스레 말했다. 그러던 중, 모든 빵들이 ‘완판’돼 ‘프랑스 패밀리’의 하루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다음으로 등장한 ‘이집트 패밀리’ 김지은X제이미는 거주 중인 카이로를 벗어나 이집트의 ‘히든 휴양지’인 다합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을 선보였다. 김지은은 “다합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여행자들의 블랙홀’이다. 유럽인들을 비롯해 한국 사람들도 많이 방문해 ‘다합민국’이라는 애칭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다합에 도착한 ‘이집트 패밀리’는 “바다와 사막이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매력적!”이라며 감탄했고, 첫 번째 코스로 폭 300m, 깊이 130m인 거대 해양 동굴 ‘블루홀’로 가서 프리다이빙을 즐겼다. 형형색색의 산호와 물고기들을 구경하며 물놀이를 즐긴 이들은 이후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중동 지역의 대표 스프레드인 바바 가누쉬와 후무스, 양과 소고기로 속을 채운 ‘이집션 소시지’를 맛봤다.
식사를 마친 ‘이집트 패밀리’는 다합에서 1시간 거리인 ‘핫플’ 샤름 엘 셰이크로 이동했다. ‘해안 절벽 카페’를 가기 위해서였는데, 입장하자마자 영화 ‘알라딘’ 같은 풍경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냈다. 수많은 인파 속 ‘명당’에 자리 잡은 ‘이집트 패밀리’는 “이 카페가 유명한 이유가 바로 ‘점등식’ 이벤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얼마 후 해가 지자, 카페 구석구석의 조명들이 한꺼번에 켜졌다. 이에 감탄한 김지은은 “사람들이 왜 여기를 ‘블랙홀’이라 부르는지 알겠다”며 야경을 만끽했고, 제이미 또한 “우리도 하루 더 있다 가자”고 다합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가고 싶어?”라며 ‘선심’성 질문을 던졌는데, 이혜원이 “좋다”고 하자 그는 “직항이 없다네~”라고 덧붙여 슬쩍 ‘본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다섯 아들을 둔 ‘미국 패밀리’ 김로은X로버츠가 첫째, 둘째 아들을 라스베이거스 집에 남겨둔 채 하와이로 ‘봄방학’을 즐기러 간 모습을 공개했다. 하와이 오아후 섬에 있는 ‘세컨 하우스’를 소개한 이들은 “방 5개, 오션 뷰를 품은 널찍한 마당, 도보 2분 거리의 ‘바다세권’을 지닌 이 집의 매매 가격은 160만 달러(약 23억 원)”이라고 알렸다. 모두가 놀라워한 가운데, ‘미국 패밀리’는 지인의 농장으로 가서 구아바와 바나나, 코코넛을 수확하며 곧장 먹방을 선보였으며, 바다에서 ‘꽃게’를 직접 채집해 집에서 ‘꽃게찜’을 즐기는 등 자급자족 라이프를 선보였다.
다음 날 ‘미국 패밀리’는 빅아일랜드 섬으로 이동해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유황 냄새에 정신을 못 차릴 무렵 김로은은 “3분 전 용암이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빠르게 분화구 전망대로 향했고, 잠시 기다린 결과 실제 용암이 분출하는 장관을 목격했다. 이에 텐션이 폭발한 ‘미국 패밀리’ 현지식 해물찜인 ‘보일링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행복한 식사를 즐겼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저 집도 남편이 새우 꼬리 부분을 먹네. 자기(이혜원)랑 똑같네~”라고 공감하더니, “이혜원이 꼬리를 안 먹어서, 내가 꼬리를 다 먹는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꼬리 부분을 누가 먹냐?”고 응수했고, 안정환은 다시 “내가 어떻게 사는지 알겠지?”라고 덧붙여 마지막까지 환장의 부부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