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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수익으로 생일축하금 4억”…국토부, 도로공사 퇴직자단체 수사·세무조사 의뢰

2026-05-07 19:39 경제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뉴스1

한국도로공사 퇴직자단체가 자회사를 만들어 고속도로 휴게시설을 운영하고 수익금으로 회원들에게 생일 축하금을 지급하는 등 방만한 운영을 했다고 국토교통부가 오늘(7일)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한국도로공사와 도로공사 퇴직자단체인 '도성회' 감사 결과 도성회는 자회사 H&DE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 사업에 참여하면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8억8천만 원을 배당받아 이중 약 4억 원을 생일 축하금 등으로 회원들에게 분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으로 고희와 희수 등에 1억500만 원, 기념품에 1억 3000만 원, 일반 생일 축하금에 8,300만 원이 사용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회원 1명당 회비 납부액이 55만원, 수령액이 244만원 인 점을 고려하면 납입한 회비 대비 최소 4배 이상을 경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도성회는 2024년 말 기준 퇴직자 2800여명을 회원을 두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도성회가 분배된 수익금을 과세 대상 소득으로 포함해 신고해야 하지만, 비과세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매년 4억 원 규모 탈세를 해온 사실도 포착됐습니다.

국토부는 도성회에 정관 개정 등을 요구하고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비상경영 TF를 발족하고 휴게소 운영 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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