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에 오늘(16일)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도심 하천에 고립된 노인이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금정구 구서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 역사 아래를 지나는 온천천에 노인 1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부산 도심 하천인 온천천은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등을 지나는데 오늘 오전부터 내린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나 하상도로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금정구 107.5㎜, 동래구 104㎜입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현재까지 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66건, 침수에 따른 배수 8건 등 모두 7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에는 오는 17일까지 50~15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