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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70% ‘사실상 미달’…서울권과 격차 커져
2023-09-19 10:50 사회

 지난 7월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4 수시정시 합격 예상 점수 공개 및 수험생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수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사실상 미달'로 분류되는 지방대가 82개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2개교는 지방대 전체 116개교의 70% 수준입니다.

19일 종로학원이 일반대 199개교의 2024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결과(지난 15일 마감)를 분석한 결과, 경쟁률이 6대 1에 미달한 대학은 전국 102개교로 조사됐습니다.

비수도권 지방대가 82개교(80.4%)였고, 경기·인천 13개교(12.7%), 서울 소재 7개교(6.9%)였습니다.

경쟁률 '6대 1 미만'은 최종적으로 정원 미달에 놓일 위험이 크다고 평가됩니다.

일반대의 경우 수험생 한 명이 대학 6곳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특정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이 다른 대학에도 합격하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6대 1 미만이면 전형이 다 끝난 이후 정원을 못 채운 학과가 나올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지방대 총 116개교의 전체 모집인원은 17만1217명이었고, 94만274명이 원서를 접수해 5.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방대의 전체 경쟁률은 최근 4년간 5.69대 1→6.06대 1→5.77대 1→5.49대 1이었습니다. 올해 수시가 최근 4년새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 소재 대학 42개교에서는 4만7171명 모집에 83만9216명이 지원해 17.79대 1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올해 수시에서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서울 중앙대로 33.6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에 있었고 나머지는 경기 지역에 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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