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일제샴푸' '초밥 도시락' '법인카드' '형수 욕설 녹음기' '위조된 표창장' 등을 지참하실 수 있느냐"고 질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6일) 언론공지를 통해 "선관위에 '투표소 입장 시 소지 가능 물품'에 대해 질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투표소 내 정치 행위를 금지한 선관위의 조치마저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민주당을 규탄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질의에 대한 선관위의 신속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이를 소지한 채로 투표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언급한 일제샴푸와 초밥 도시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로 구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물품들입니다.
한편 대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야당은 그간 대파 가격을 인증하는 '대파 챌린지'를 통해 정부심판론 도구로 대파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