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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사칭한 불법 리딩방‧폭리 취한 갑질 외식업체 등 세무조사 착수
2024-06-06 16:35 경제

 유명인 광고와 고수익을 미끼로 회원 가입을 유도한 뒤, 사업체를 바꿔가며 가입비를 편취하고 수입 신고를 누락한 불법리딩방(자료제공=국세청)

사기성 주식정보로 개미투자자의 돈을 털어가는 불법리딩방과 주가조작 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 혐의자 55명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국세청은 불법리딩방과 주가조작, 스캠코인 업체 등 '한탕탈세자' 25명과 엔데믹 호황과 고물가 시류에 편승한 '생활밀착형 폭리탈세자' 30명 등 55명을 세무조사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한 불법리딩방 업자는 "무조건 300%", "환불 보장" 등 허위·과장 광고로 고액 유료회원을 모집했고, 투자 피해가 발생하면 폐업 후 사업체를 바꾸는 수법으로 많은 개미 피해자들을 양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액 회원금을 현금으로 받아 챙기며 수백억 원의 수익을 탈루했고, 고급 외제차 여러 대를 굴리며 법인카드로 명품을 사거나 특급호텔을 이용하는 등 호화 생활을 즐겼습니다.

수백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원재료값 하락에도 가격을 올리거나, 편법 지원을 위해 자녀 회사에서 고가로 매입한 비품을 가맹점에게 떠넘겨 부담을 전가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등록 사업 계좌를 악용해 법인자금을 유출한 뒤, 사주의 도박 자금으로 유용한 음료 제조업체도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불법적인 탈세 행위를 엄정하게 조사하고 관련 세금을 철저히 추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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