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서 만난 한미일 외교장관들. 왼쪽부터 조태열 외교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상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서 만나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관들은 우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강력한 대북압박과 함께 북한의 제재 위반·회피 활동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 관련 내용은 앞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도 나온 바 있습니다.
또 3국 장관은 대중 견제 메시지를 냈습니다. 공동성명에서 "대만이 적절한 국제기구에 의미 있게 참여하는 것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힘 또는 강압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하고,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외교부 관계자는 "대만에 대한 우리 기본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러가 불법적으로 군사협력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어떠한 보상도 주어져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