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1일 일본에서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개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신지호 전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오늘(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조총련은 일개 단체가 아니고 일본에서 북한 대표부 역할을 한다"며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조총련 몫으로 늘 5명씩 배당을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총련은 친북단체가 아닌 북한의 일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 전 의원은 "윤 의원이 조총련 행사가 끝나고 저녁에 한 연합 단체 행사에 갔는데, 그 중 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이 포함됐다"며 "한통련은 반국가단체"라고 꼬집었습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2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만약 대구서 겨룬다면 (동구을이 아닌) 가장 나쁜 분을 골라서 붙겠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탈당을 염두해둔 발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가장 나쁜 분은 현역 의원을 이야기하는 건데 대구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다"며 "본인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서 대구에 출마하는 게 아니라 무소속이든 신당을 만들어서 국민의힘에 자기가 봤을 때 제일 나쁜 현역 의원과 맞짱 떠 보겠다는 얘기 아니냐"며 이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