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가 걸려있다. 사진=뉴시스

12·12 군사쿠데타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이 오늘(24일) 새벽 누적 관객 수 천 6만여 명을 기록해 지난달 22일 개봉한 지 33일째에 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서울의 봄'은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하루 전인 지난 19일까지 28일 연속 선두를 지켜왔습니다.

천만 영화는 역대 개봉작으로는 31번째, 한국 영화 중에서는 22번째입니다. 올해는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코로나19 이후로 보면 '범죄도시 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 3'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입니다. 이 가운데 시리즈물이 아닌 단독 개봉작으로는 '서울의 봄'이 유일합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불법적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