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습니다.
시즌 중반 맹장염으로 수술 받느라 한 달가량 쉰 바람에 상금왕과 대상 경쟁에서 한발 물러났던 박지영이 메이저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 샷을 날린 겁니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작년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메이저대회 두 번째 정상입니다.
프로 10년 차인 박지영의 KLPGA 투어 통산 우승도 10승으로 늘어났습니다.
박지영은 우승 상금 3억6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9억5천610만 원)로,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로 각각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