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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 숨진 승객이”…호주 부부의 충격적인 경험

2025-02-26 11:31 국제

 비행기 내 사망한 승객 옆에 앉은 콜린 부부의 모습. 하얀색 원 안이 사망한 승객이 앉아 있는 모습. [사진출처 : 호주 매체 '9NOW']

여객기 안에서 숨진 승객 옆에 앉아 4시간 동안 비행한 호주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24일 호주 '9NOW' 등에 따르면, 미첼 링과 제니퍼 콜린 부부는 호주 멜버른에서 이탈리아로 가기 위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탑승했습니다.

당시 한 여성 승객이 기내 화장실 근처에서 쓰러졌고, 승무원들의 심폐소생술(CPR)에도 불구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승무원들은 사망한 승객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후 승무원들은 미첼과 콜린 부부 옆 좌석이 빈 것을 확인한 뒤 시신을 앉히고 담요로 덮었고, 부부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4시간 동안 시신과 나란히 한 줄에 앉아야만 했습니다.

미첼은 현지매체에 "쓰러진 여성이 다시 살아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며 마음이 아팠다. 승무원들은 내 옆에 빈 좌석이 있는 것을 보고 '조금만 비켜달라'고 요청했고 나는 '문제없다'고만 말했는데 내 옆에 시신을 앉혔다"고 전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르면, 비행 중 승객이 사망할 경우 비어 있는 좌석으로 옮겨 담요를 덮거나, 만석일 경우 사망자의 기존 좌석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부부는 카타르 항공이 별다른 보상이나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항공사 측에서 우리에게 연락해 지원이나 상담이 필요한지 확인을 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카타르항공 측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관련 정책 및 절차에 따라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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