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제주 납골당서 유골함 훔쳐 29억 요구…중국인 2명 해외 도주

2025-02-26 15:46 사회

 그래픽=뉴스1

제주 한 납골당에서 유골함을 훔친 중국인들이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 뒤 해외로 도주했습니다.

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1시10분 쯤 제주시 소재 납골당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유골함 6기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지난 18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도착한 이들은 여러 납골당을 들러 범행이 쉬운 곳을 찾은 후 새벽 시간대에 유골함을 훔쳤습니다.

사건 당일 오전 해외로 출국한 피의자들은 25일 오전 납골당 측에 훔친 유골을 빌미로 협박, 200만 달러(한화 28억 7000만 원 상당)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날 오전 범행 장소로부터 약 1.3㎞ 떨어진 야산의 땅속에 묻혀 있던 유골함 6기를 모두 찾았습니다.

유골함은 모두 피해자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