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대해 특검측은 조사 방식 협의에 별도의 논의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홍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소환 통지서를 수령한 변호인으로부터 조사 방식을 협의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특검은 별도의 협의가 불필요하고, 통지 일자에 출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 측에 오는 8월 6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출석 요구서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문 특검보는 "김 여사 측이 처음에 '협의하기 위해 방문 해도 될까요' 라고 물어서 이미 날짜가 여유 있게 통지돼 있으니 협의할 게 없겠다는 의견을 드렸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협의할지에 관한 의견은 교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비공개 출석 등을 김 여사 측에서 요청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