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1월 출생아 2만 4천 명, 10년 만에 전년대비 상승전환

2025-03-26 19:46 경제

  ▲사진 :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 394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고 1월 사망자 수는 3만 947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증가했음. (출처 : 뉴시스)]

올해 첫 달 태어난 아기가 2만 4천 명으로 늘면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 3947명이었다.

지난해 1월(2만 1461명)과 비교하면 2486명(11.6%) 증가했습니다.

1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 2015년(685명)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증가 폭은 지난 2011년 4641명 이후 최대,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입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2차 에코붐 세대'가 30대에 접어들고, 코로나19 당시 급감했던 결혼이 늘면서 출산율도 반등하는 흐름입니다.

연간 출생아 수 역시 지난해 8300명 늘어나면서 9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가 늘면서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증가했습니다.

1월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1년 전(0.80명)보다 0.08명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기존까지 합계출산율을 분기별로 공표하다 이번 조사부터 월별로 집계해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저출생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시의성 있는 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월별 합계출산율을 공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1월 사망자 수는 3만 9473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081명(21.9%)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은 지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 추세에 1월 한파·폭설 등 기상 악화 상황이 겹치면서 고령층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월 인구는 1만 5526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 153건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9건(0.7%) 증가했습니다.

이혼은 1017건(-12.8%) 감소한 6922건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