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패밀리’ 카를로스X구혜원, 여왕개미 피자→자쿠새 똥 커피 ‘이색 먹방’
-‘튀니지 패밀리’ 남효경X칼렐릴, 이색적인 튀니지 명소 소개 ‘감탄 폭발’!
-‘베트남 패밀리’ 박유찬X코이, ‘베트남 스위스’ 사파行 “다음엔 진짜 스위스로~”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브라질 패밀리’ 카를로스의 독자적인(?) 주문 방식을 지켜보다가 “우리 집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깜짝 폭로해 이혜원의 ‘머쓱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6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를 비롯해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프랑스 대표 파비앙, 미국 대표 크리스가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브라질-튀니지-베트남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2025년 새해를 보내는 이색 일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튀니지 패밀리’ 남효경X칼렐릴이 첫 등장해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방 5개, 테라스, 바비큐 존과 수영장이 딸린 튀니지 부촌의 대저택의 ‘랜선 집들이’를 진행했다. 특히 남효경은 “총 151평 저택의 가격이 한화로 약 15억 원 정도”라고 밝혀 “튀니지로 가는 직항 없나?”라는 안정환의 ‘찐 부러움’을 유발했다. 이어 ‘튀니지 패밀리’는 “딸 레일라를 위한 튀니지 ‘현장 체험 학습’을 시작하겠다”며 첫 번째로 ‘고대 카르타고 도시’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튀니지 패밀리’는 기원전 9세기에 지어진 유적들과 로마제국의 3대 목욕탕인 ‘안토니우스 목욕장’을 돌아봤다.
다음으로 ‘튀니지 패밀리’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의 랜드마크인 ‘튀니스 프랑스 문’을 통과해 구시가지로 진입했다. 각종 향신료부터 공예품, 전통 간식이 즐비한 구시가지에서 이들은 레일라를 위한 튀니지 전통 모자 ‘셰샤’를 맞춘 뒤, 대추야자와 듀럼밀로 만든 ‘마끄루드’와 각종 반죽에 견과류를 넣은 ‘할루’를 간식으로 맛봤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마을 전체가 흰색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아프리카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시디부사이드로 향했고, “한국으로 치면 성수동처럼 힙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튀니지의 상징인 ‘재스민 꽃’을 귀에 꽂은 채 마을을 돌아다니던 가족은 지중해를 비추는 노을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브라질 패밀리’ 카를로스X구혜원은 카를로스의 본가에서 모처럼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상어 고기로 만든 스튜인 ‘페이샤다’를 먹은 후, 브라질의 중요한 식문화인 커피를 마셔 눈길을 끌었다. 이어 카를로스는 “예전 브라질에서는 커피 필터 대신 양말을 재활용해 사용했다”고 설명했고, “브라질의 다양한 음식들이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브라질의 이색 음식을 소개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색 요리를 맛보러 가는 길, 두 사람은 산 중턱에 자리 잡은 푸드트럭을 발견해 정차했다. “무조건 토스트와 냉커피, 칡즙을 팔 것”이라는 유세윤의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이들은 “브라질에서 꼭 먹어야 할 음료”라며 사탕수수 주스를 ‘원샷’해 “칡즙과 크게 다르지 않네~”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잠시 후 도착한 첫 번째 목적지는 ‘백숙집’을 연상시키는 식당이었다. 카를로스는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겠다”며 직접 메뉴를 주문했다. 이에 이혜원이 “재밌다~”고 하자, 안정환은 “내가 메뉴를 정하고, 나올 때까지 (아내에게) 공개를 안 한다? 우리 집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이라고 해 ‘저격 당사자’인 이혜원을 폭소케 했다. 카를로스의 ‘서프라이즈 메뉴’는 바로 개미가 토핑으로 들어간 ‘여왕개미 피자’였다. 이에 이혜원은 “사실 개미를 먹어 봤다”고 말했고, 송진우는 “거기서 먹지 않았나?”라고 찰떡 호응했다. 안정환은 “나 빼고 먹은 거야?”라며 질투했고, 두 사람은 “같은 장소에서 따로 먹었다”고 ‘급’ 해명했다. ‘여왕개미 피자’를 맛본 구혜원은 “바삭하고 고소한, 검은콩 맛이 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두 사람은 브라질의 대표 간식인 과일 ‘카주’를 먹으며, “카주의 꼭지 부분이 바로 ‘캐슈넛’”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들은 ‘자쿠새’가 거주하는 깊은 숲속에 도착해, 자쿠새가 커피콩을 먹고 싼 똥으로 만든 ‘자쿠새 똥 커피’를 시음했다. “‘자쿠 커피’의 시세가 유럽 기준 1kg당 140만 원”이라는 설명에 숲에서 열심히 ‘자쿠새 똥’을 주운 이들은 커피를 맛본 뒤 “산미로 시작해 묵직함으로 끝난다. 모두에게 호불호 없을 맛”이라고 평했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커피 맛을 궁금해 한 가운데, 카를로스는 스튜디오에 ‘자쿠 커피’를 직접 공수해왔고, 커피를 맛본 안정환은 “입안을 코팅시켜주는 부드러운 풍미가 있다”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베트남 패밀리’ 박유찬X코이는 “얼마 전 한국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는 근황과 함께, ‘베트남의 스위스’인 사파로 신혼여행을 떠난 현장을 공개했다. 슬리핑 버스를 타고 도착한 산악 도시 사파는 베트남에서 보기 힘든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곳이었다. 두 사람은 첫 번째 여행지로 푸니쿨라와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라 인도차이나반도의 지붕인 ‘판시판’에 도착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만날 수 있다는 맑은 하늘이 두 사람을 반겨준 가운데, 이들은 해발 3143m의 표지석에서 ‘신혼 인증샷’을 찍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지상으로 내려온 두 사람은 계단식 논과 폭포 등의 전경으로 유명한 ‘깟깟마을’로 향해, 전통 의상을 빌려 입었다. 이후 깟깟마을에서 다양한 전통 소품들과 특산물인 ‘말린 음식’을 구경했고, 박유찬X코이는 계속 흥정에 실패해 물건을 비싸게 구매했다. 이에 안정환은 이들에게 “돈 좀 빌려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사파 야시장’에 도착해 지역 특산품인 밤빵을 샀는데, 이곳에서도 시세보다 비싸게 빵을 구매해 “현지인도 바가지에는 답이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파 야시장에서 베트남의 토종닭인 ‘블랙 치킨’과 ‘암퇘지 겨드랑이’를 먹으며 추위를 달랜 두 사람은, “다시 신혼여행을 간다면 ‘베트남의 스위스’ 사파로 갈 건지, 진짜 스위스로 갈 건지?”라는 송진우의 질문에 “스위스”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8회는 설 연휴를 맞아 기존 시간보다 10분 앞당겨진 30일(목) 저녁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