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3일) “몇몇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 단톡방(SNS 단체대화방)에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많이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공지를 확인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올려 마찰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노은지 앵커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 단체 대화방에서 김민전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관련된 글들을 올리다가 이걸 저지하는 의원들이랑 마찰이 있었다. 이런 보도가 있더라고요”라고 묻자 나온 답변입니다.
김 의원은 “네”라며 “마찰까지는 아니고요. 몇몇 의원님들께서 부정선거론 또는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다’이런 취지의 글을 등을 많이 올리다 보니까”라고 설명했습니다. 12·3 비상계엄이 자유를 억압하기 위한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현 정치 상황 등을 일깨우려 한 것이라는 일부 극우단체 주장 등이 공유됐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서부지방법원에 침입했던 것이 모 방송사 기자다’이런 정보도 막 올라오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인데, 공지사항 확인이나 우리 단톡방의 원래 기능을 못할 정도로 많이 올라온 것”이라며 “모 의원께서 한 분이 조금 너무 많이 올리는 건 힘들다는 취지 정도였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