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휘발유 냄새 나는 영화"
김진황 신인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브로큰이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 시리즈 팬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황 감독은 오늘 서울 용산구에서 가진 언론사 라운드 인터뷰에서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의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과 브로큰의 민태(하정우 분)는 심정적으로 많이 비슷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인물을 쫓아가는 정서나 그 인물이 상황을 대하는 태도 등을 중점적으로 보시다보면, 그런 점에 있어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했습니다.
또 그에 못지 않게 '테이큰'이 갖지 않은 부분(엔딩 등)이 이 영화에 충분히 담겨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태 역의 하정우 배우는 "냄새가 강한 영화, 휘발유 냄새가 나는 영화가 아닌가"라며 "쇠파이프를 활용한 타격감 있는 액션이 특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살인을 예고한 소설가 호령 역의 김남길 배우는 "동적인 캐릭터들에 반해 정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안경을 쓰고 머리를 기르는 등 순박해보이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체로 돌아온 하나 뿐인 동생을 둘러싼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폭력 조직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브로큰'은 다음 달 5일 개봉 예정입니다. 상영시간은 100분,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