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경제가 2.0%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은 전망치 0.5%를 크게 밑돈 0.1%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2.0%로 집계됐습니다.
한은의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민간소비 증가폭이 축소되고, 건설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비상계엄 이후 정치 불안까지 겹친 탓입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분기별 성장률은 0.1%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11월 한은이 내놓은 분기별 전망치 0.5%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로는 건설투자 숫자가 좋지 않았고, 민간소비는 증가폭이 축소됐다"면서 "4분기 기준으로는 건설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민간소비도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