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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우크라 전쟁 안 멈추면 높은 관세 부과”

2025-01-23 11:04 국제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러시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글.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조만간 높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지금 당장 타협하고, 이 터무니없는 전쟁을 멈추라"며 "만약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미국에 판매하는 모든 것에 높은 관세와 제재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경제가 쇠락하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큰 은혜를 베푸는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결코 시작되지 않았을 전쟁을 끝내자"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경고와 동시에 "나는 러시아 국민을 사랑하고 항상 푸틴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그 과정에서 거의 6천만 명의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도 옹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 기자회견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거부할 경우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답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합의해야 하고, 합의하지 않으면서 러시아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르게이 랴브코프 차관은 현지시각 어제 러시아 싱크탱크에서 연설하며 "기존 백악관 수장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모든 측면에서 절망적이었던 것과 비교해 오늘날에는 작지만 기회의 창이 있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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