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 4년간 없었던 북미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회담 재개 여부 및 북핵 협상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접촉할지 묻는 말에 "그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을 최대 위협으로 지목했다는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내가 그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나는 그(김 위원장)와 잘 지냈다. 김정은은 똑똑한 남자"라며 "나는 오바마가 아니다. 조(바이든)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권의 대북 대화 부재와 자신의 기조는 다르다는 뜻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김 위원장과 싱가포르, 하노이, 판문점에서 3차례 만났습니다.
그러나 세기의 합의에 대한 기대와 달리 북미 협상은 결국 '노딜'로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