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은 뒤 버스를 가로막고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외국인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오후 3시 20분 쯤 신사역 6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두른 카자흐스칸 국적의 50대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차도로 난입해 택시를 잡겠다며 운행 중이던 버스를 가로 막았습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내려 제지하자 가지고 있던 쪽가위를 휘둘러 운전자의 팔목에 7cm 가량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이후 여성은 폭행 현장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쪽가위에 찔린 운전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