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11일(현지시각)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0.3% 올랐습니다. 5월 0.3% 하락, 6월 보합에 이어 상승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돕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은 0.8%로, 6월 0.2% 보다 높았습니다.

에너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육류 가격이 전월 대비 5.0% 상승했습니다. 디젤 가격은 7.1% 떨어졌고, 휘발유, 신선과일 가격도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인식합니다.

6월 대비 수치가 반등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가 2%인 점을 감안하면, 7월 PPI는 낮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전날 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2% 올라 상승률이 6월(3.0%)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