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15일) 광복절 경축식과 관련해 "행사장에 앉아있었는데 그 어떤 광복절 행사보다 길고 힘들었다"며 "과거를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 일본과의 묻지마 군사 협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6일) 오전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기념식장에서 소위 자유와 인권을 공유하는 일본과의 군사협력 강화를 선언하는 경축사가 낭독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군사동맹의 문이 활짝 열릴거라는 보도가 있다"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해방 이전으로 돌리는 패착을 정부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본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