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재산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오늘(15일) 언론에 알림문을 배포하고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공동상속인이 지난 14일 공익재단 설립에 최종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번 결정은) 가족 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중대한 전환점”이며 “계열 분리와 이를 위해 필수적인 지분 정리, 진실에 기반한 형제간 갈등의 종결 및 화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익재단 설립에 협조해 준 공동상속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저의 상속재산을 공익재단 설립을 통해 전액 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된 것은 대한민국 대기업 상속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모범적 선례로 평가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중요한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앞으로도 공동상속인 간의 합리적이고 원만한 대화와 협상이 이어져,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