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이 이종찬 광복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정복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은 협의회 차원의 성명을 내고 "사실무근의 마타도어(흑색선전)로 국민적 갈등을 부추기며 국론 분열을 일으킨 이종찬 광복회장은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에 대해서는 "민생고로 온 국민이 힘든 이 때, 국민을 현혹하고 사회의 가치 질서에도 반하는 정치적 갈등과 이념적 반목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광복회는 광복절인 어제(15일)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고 따로 행사를 개최했는데 협의회는 현 상황을 두고 국론이 심각하게 분열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 회장은 "광복절 경축 행사는 광복 이후 이념과 정파 구분 없이 온 국민이 함께 기념해 왔었다"며 "지금은 선열들께서 물려주신 대한민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노력에 모두에 동참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