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지도부의 만찬 연기 통보를 원내대표 측에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 원내대표 측은 “오전 8시쯤 대통령실에서 만찬 연기에 대한 연락이 왔다”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만찬 당사자인 한 대표 측은 연기와 관련한 대통령실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 연기와 관련해 “당과 서로 상의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고 오늘 오전 밝힌 바 있습니다.
의정갈등 중재안을 제시한 한동훈 대표에 대해 대통령실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만찬 연기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연기 통보 방식에서도 이런 심기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