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눈폭탄에 개학도 차질…시설 피해·결항 잇따라

2025-03-04 13:24 사회

  눈이 내린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에서 열린 100주년 입학식에서 학부모와 신입생이 입학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항공기와 여객선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특히 30여곳의 학교는 개학이 연기되거나 등교 시간이 조정됐습니다.

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설로 인한 시설 피해는 총 12건입니다.

경북 7곳, 강원 4곳, 충북 1곳에서 비닐하우스 7건(13개동), 인삼재배시설 3건(5.2㏊), 축사 1건(4개동), 기타 1건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활동은 총 131건입니다. 차량고립 구조 4건(10명), 교통사고 구급 11건(11명), 제설 등 생활안전 116건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 악화로 주요 시설과 교통, 도로 통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팔공산, 설악산, 속리산, 태백산, 월악산 등 14개 국립공원 291개 구간이 폐쇄됐고 경북, 강원, 대구, 충북, 울산 등 13개 도로도 진입이 막힌 상태입니다.

김포, 김해, 제주, 원주, 여수, 사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14편도 결항됐습니다.

목포와 홍도, 여수와 거문도, 포항과 울릉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47척 역시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새 학기 첫 날부터 개학이 미뤄진 학교도 5곳이나 됐습니다. 27곳은 등교 시간이 조정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북과 강원, 경북, 수도권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며, 특히 강원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