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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캐·멕에 과세 부과 시작…중국 즉각 보복

2025-03-04 14:2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4일(미국 동부시간)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이날 오전 0시1분을 기해 시작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 중국에 대해 10%+10%(지난달 부과한 10%에 새롭게 10% 추가) 세율로 적용됩니다.

이번 관세 부과는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류 단속과 연결되는데, 동맹국 캐나다도 관세 전쟁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상대국들도 맞불관세로 대응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7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민영기업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중국은 미국산 닭고기, 밀, 옥수수 등에 15%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중국 국무원관세세칙위원회는 4일 "국무원의 승인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두,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 과일, 채소, 유제품에 대해서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합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해 기술기업을 포함한 15개 미국 기업을 수출통제 목록에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따라 미국의 최근 관세 부과 조치를 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2일(현지 시간) 런던 캐나다하우스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캐나다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강행에 동률의 '맞불 관세'로 맞섭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내일(4일) 0시1분부터 1550억 캐나다달러(1070억 달러) 규모 미국 상품에 25% 관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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