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차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손을 잡고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
로이터통신과 미 시사주간지 타임 등은 20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다음 주 혹은 이달 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중국 경호·의전팀이 평양을 다녀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과 한중 외교 소식통들은 시기적으로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달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고 7월 11일은 북·중 우호 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 체결 65주년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될 시 주석은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김 위원장까지 만나게 됩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맞먹는 외교력을 국제 무대에서 과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아직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난 적이 없는 만큼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먼저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 됩니다.
또 지난해 9월 중국 열병식 때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초대, 미국에 맞선 ‘북중러 연대’ 강화를 부각시켰는데, 이번에도 역시 러시아와 북한 톱을 연달아 만나 이 같은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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