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경북 울릉군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울릉군에 따르면 오늘 새벽 3시쯤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일주도로 구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흙과 돌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새벽 시간대 사고가 발생해 이 구간을 통과하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울릉군은 중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치우고 있지만, 1만㎥(1만8000t)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토석이 쏟아져 내려 복구에 3~4일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울릉군은 최근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복구해 통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