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라면 수출액이 지난달 약 7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이 지난해보다 9.2% 증가해 5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높을 수출량을 이끈 건 라면과 과자류, 커피조제품 등입니다.
특히 라면은 지난달 말까지 누적 69억 994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겁니다.
과자류 수출액은 약 5천 813억 원으로 14.7% 가량 늘었고 음료 수출액은 약 5천 341억 원으로 11.8% 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즉석밥과 냉동 김밥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약 2천 271억 원을 기록하며 무려 45.7% 늘어 비건·건강식 및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8억 8600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5.9%를 차지한 8억 3700만 달러 등 대부분 권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농식품부는 한국 문화 'K-컬쳐'의 인기를 바탕으로 만두, 김치 등 수출 제품의 다양화와 삼계탕 등 열처리가금육의 수출 검역 타결, 라면 안전성 이슈 해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