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뉴시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이 4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를 기록했습니다.

정권교체 응답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 5% 순이었습니다.

태도 유보나 모름·무응답은 27%로 집계됐습니다.

이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김 전 장관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지정당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3%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조사 비해 민주당은 3%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변화가 없어 양당간 차이는 1%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입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층은 19%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를 수용한다는 응답은 74%, 수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4.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