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쫓겨나자 흉기를 들고 종업원들을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60대 남성을 특수협박·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 도봉구의 술집 앞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근처에서 떠나라는 주의를 받았습니다.
30분 뒤 이 술집을 다시 찾아 종업원들에게 "아까 나를 신고한 사람이 누구냐"는 취지로 말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 남성은 흉기를 들고 가게 안에서 종업원을 위협하고, 술집 유리문을 부수기 위해 흉기로 수차례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혐의를 인정하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흉기는 호신용으로 들고 다니던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어제(20일) 남성을 구속한 경찰은 이르면 내일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