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출신 인터넷 방송 BJ 겸 유튜버가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인터넷 방송 BJ 30대 김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여러 차례 투약하고 수천만 원어치 상당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자신을 ‘춘천식구파’ 출신 조폭이라고 주장하며 활동했습니다. 김 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6만 명에 이릅니다.

특히 유명 BJ인 30대 박모 씨가 마약을 공급하는 중간 유통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 중소 소속사 대표인 박 씨는 소속된 여성 BJ들과 함께 자신의 논현동 자택에서 수차례 마약류를 투약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내일(23일)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김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상선을 추적하는 한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