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어제(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결과가) 8:0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판에 갑자기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이 지사는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에 대해서도 배신자라는 생각을 가지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이 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이 지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탄핵 찬성파 의원들, 수사기관장들을 거론하며 "윤 전 대통령의 상처가 깊은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어제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저녁엔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