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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검역시설 됐던 의주 비행장 복구…폭격기 재배치

2025-04-10 10:42 정치

 지난달 16일 촬영된 의주 비행장의 위성 사진. 폭격기 34기가 전부 복귀한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Beyond Parallel)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 수입품의 검역 시설로 전환됐던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의 의주 비행장이 약 4년 만에 원래대로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에 있던 폭격기도 재배치 되는 등 올해 1월부로 다시 작전태세를 완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현지시각 9일, 지난 1월까지 총 34대의 항공기가 의주 비행장에 복귀해 다시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함경남도 창진읍 공군기지와 선덕 비행장 등으로 분산배치됐던 일류신(Il)-28/H-5 폭격기 34기가 전부 복귀한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된 것입니다.

이를 놓고 북한이 코로나 관련 활동에서 벗어나 국가 방위 전략 전반에 걸친 군사 훈련 및 전투 준비 작전으로 복귀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북한은 2021년 2월 말 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전면 폐쇄하며 의주 비행장에서 폭격기들을 빼내고 철도와 연결, 중국에서 수입한 물자를 검역하는 시설로 개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팬데믹 검역 시설 필요성이 크게 줄어 의주 비행장 군기지를 되돌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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