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SNS
친한계 A 의원은 "당 대변인이 이 중차대한 시점에 이런 경거망동을 하나. 경선을 앞두고 공정성 논란으로 당내 구설이 없도록 조치해달라"라는 메시지를 의원단체방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친한계 B 의원도 "당에서 조치하지 않으면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제기 하겠다"며 "반복되는 후보 비방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으니 이 정도면 불공정 경선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수를 둔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다른 친한계 의원들도 "경선 자체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가뜩이나 국민의힘에 실망하는 분들에게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다. 지도부와 중진들의 현명한 조치를 바란다", "(박 대변인은) 자기 색깔이 강한 분이다. 대변인직 내려놔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친한계 박상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도 SNS에 "박민영 대변인 사퇴를 요구합니다. 당 선관위의 엄중한 규제 및 징계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 대변인은 해당 방송에서 "(만약 한 전 대표가) 2등 안에 들어 양자결선까지 가면 7대 3 구도이기 때문에 후보가 되기 어렵다"고도 발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SNS에 "(일각에서) 지적한 내용은 라이브 방송 중 '지도부가 한동훈 후보 만들려고 작정했냐' 비판하는 분들께 답변을 드린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