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제주시 용담3동 소재 통신선이 강풍에 쓰러져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2일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총 3건의 강풍·호우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이날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습니다.
또 제주시 용담3동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통신선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제주시 애월읍에서도 전신주가 쓰러졌습니다.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한라산에는 17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진달래밭 173㎜, 윗세오름 167㎜, 영실 164㎜, 성판악 150㎜, 한라산남벽 139.5㎜, 삼각봉 134.5㎜ 등입니다.
제주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